▶앵커멘트◀
최근들어 엔터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월드스타 비가 소속된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는데요.
이같은 움직임이
올해 엔터업계의 주식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조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신한류.
이같은 흐름을 타고
엔터업계가 활기를 얻고 있습니다.
2PM 원더걸스 같은
아이돌 그룹을 거느리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월드스타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CG화면)
지난해 매출규모만
전년대비 2배이상 급성장한 JYP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진 적자를 탈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상장심사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신한류의 호재를 입으며
주식 시장에서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2009년 5000원을 밑돌던 주가는
지난해 11월 장중 2만 28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의 종편 채널 등장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콘텐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와 같은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주가 상승 폭이 두드러집니다.
(CG-표/2011년 첫 거래일 1월 3일.)
-엠넷 5.68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
-오미디어홀딩스 2.32%↑
-삼화네트웍스 14.60% ↑
-초록뱀미디어 12.66 % ↑
-에스엠 5.92% ↑
-IHQ와 제이튠엔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인터뷰-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작년 엔터 주식이 소외받았다. 우회상장을 통해 기대감을 줬던 몇 업체들이 실망감을 안겨줬고, 코스닥 시장 약세라는 상황과 맞물려 매우 어려웠던 한해다.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질듯 첫째 신한류, 엔터 산업이 활기를 얻고 종편이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드라마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것이다"
▶기자멘트◀
신한류와 종합편성채널의 등장.
엔터 업계의 고무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증시에서
엔터주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한편으론, 이 열풍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업계의 지속적인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헤럴드 뉴스 조민선입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