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부터 민간ㆍ가정어린이집 136개소에 친환경 유기농 쌀 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구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보육서비스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쌀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유기농 쌀은 서대문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 완주군 고산농협에서 제공하며, 구입비 지원 금액은 아동 1인당 월 5000원 내다.
그동안 서대문구는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율을 지키는 어린이집에 대해 급간식비를 지원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정부지원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에서 이 같은 지원 기준을 따르지 못해 급간식비 지원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서대문구는 기존 지원 방식을 변경, 식자재 구입비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친환경 쌀 구입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 것. 또한, 급간식비 구입금액 중 친환경식자재 구입비율 50% 이상을 준수하는 어린이집에는 전년처럼 아동 1인당 1만원씩 친환경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대문구청 보육가족과(02)330-1296로 하면된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