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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청라 車부품산업단지로 육성
市, 상반기 부지 조성 마무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도시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내 대우자동차 종합주행시험장과 연구ㆍ개발단지를 중심으로 부품산업을 집단화 하는 등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인천을 관련 산업 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을 자동차부품 산업단지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올 상반기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부평 GM대우 공장과 남동공단 등 부품 제조업체, 연수구 송도신항에 들어설 자동차 수출물류기지와 연계하면 자동차부품 생산부터 조립, 성능검사, 수출까지 한 번에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지구에 조성 중인 하이테크 파크는 1132㎢ 규모로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IT, 신소재, 로봇관련 산업 용지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외국투자기업 연구ㆍ개발 용지, 첨단산업 집적센터ㆍ장기 임대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자동차부품 제조와 연구 등 핵심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경제 이익만 4조2000억원에 달하고 2만7000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10년간 6000억원에 이르는 수출이 증대하고 물류비 역시 3000억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인천 내 GM대우 자동차 협력업체는 320여개로 자동차부품 수출은 연간 1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한ㆍ미 FTA 추가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가 없어져 부품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미 인천이 갖추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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