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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준 부회장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 만들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7일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회사,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올해 처음 열린 ‘LG전자 법인장 회의(LGE Leadership Conference)’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현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앞서 준비하고(Fast Preparation), 강하고 독하게 실행하며(Strong Execution), 똘똘하고 현명하게 운영(Smart Working)하는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초 각 사업본부장, 사업부장 및 법인장들이 모여 연간 사업계획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법인장 회의는 1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회의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해외 지역대표 및 법인장 등 총 18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이 연초에 밝힌 새 슬로건인 ‘Fast, Strong & Smart’를 다시 강조한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 현장에까지 올해의 경영철학을 전파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특히 사업부장과 해외 법인장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부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사업실행의 책임주체로서 시장 선도제품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며 “국내외 제조현장의 혁신,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해외 법인장은 지역 및 국가별 사업기반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질적 성장의 책임자”라며 “정확한 판매계획을 수립해 경영손실을 예방하고,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판매계획에 기반한 예측가능 경영 ▷수익구조 개선 ▷개발 및 출시일정 철저 준수 ▷품질 책임경영 ▷미래 준비 등 ‘2011년 5대 중점 관리 항목’을 발표했다. 특히 매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이를 꼼꼼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리더들부터 자신의 업무에 솔선수범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철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법인장 회의는 개막연설을 비롯해 사업본부-법인 간 분임토의, 올해 신제품 소개 및 초청강연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사진설명=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올해 첫 ‘LG전자 법인장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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