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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 ‘레쓰비’ 러시아서 순풍
작년 수출량 전년比 배 증가


‘밀키스’에 이어 ‘레쓰비’ 캔커피 음료도 러시아 수출 대박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이 전년(99만달러) 대비 2.1배 늘어난 2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 수출 1등 브랜드 ‘밀키스(89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올해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목표는 400만달러다.

롯데칠성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러시아 지역 유통망을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라스노다르 등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지 식품박람회 등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 지역 내 소매점을 중심으로 2000여대에 달하는 온장고를 지원하는 마케팅 공세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15만달러에 그쳤던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은 2007년 45만달러, 2009년엔 99만달러, 2010년 210만달러로 매년 급상승했다. 이처럼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러시아인들이 롯데 ‘밀키스‘를 통해 ‘LOTTE’라는 브랜드에 대해 친근해진 데다 온장고 보급 등 한국형 마케팅 전략이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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