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특히 “비전 2020 수립과 대규모 R&D투자 등 2010년이 LG CNS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2011년은 LG CNS가 아웃스마트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행에 옮기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언급한 아웃스마트는 기업 혁신의 대가 제임스 챔피(James Champy)가 저서 <아웃스마트>를 통해 제시한 용어로, 남이 생각 못하는 틈새시장을 찾아 성공한 기업들이 채택한 사업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LG CNS는 지난 1987년 STM으로 출발, 미국 EDS사(社)의 선진 기술을 내재화 했던 단계를
전통IT기술을 넘어 스마트 기술까지, 토털 IT서비스 기업에서 더 나아가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가치 사슬(Value Chain)까지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 LG CNS가 ▷성장사업 가속화 ▷솔루션 기반사업 확대를 위한 체계 마련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전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 CNS는 또한 2010년에 이어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1000억 원이 넘는 과감한 연구ㆍ개발(R&D) 투자를 지속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시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잠재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파악하여 솔루션 개발에 반영하고, 사업 모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 방식도 혁신한다.
아울러 LG CNS는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7대 주요 거점(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을 중심으로 선도사업 파이프라인을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도 한층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거점 별 목표를 수립,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규모 B2B(기업간) 사업 개발 등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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