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방송작가의 인기. VJ 특공대, 인간극장, 누들로드 등 이름만 대면 연상되는 프로그램들의 방송작가를 통해 실제 그들의 세계를 알아보자. 

기획부터 편집까지 프로그램의 전반적 부분을 담당한다

방송작가라 하면 흔히들 더빙, 방송원고, 내레이션 등을 쓰는 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획부터 취재, 섭외, 구성, 편집, 원고 작성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담당하고 있죠.

나타내고 싶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방송작가의 핵심역량에는 사실 다양한 부분이 요구되는데요, 그중 가장 필요한 부분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방송작가의 업무 및 목적은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전달하고 싶은지’와 같은 궁금증을 항상 지니고, 그 부분에 대해 표현, 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상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죠. 방송작가에게는 만들고 싶은, 나타내고 싶은 ‘세상’이 존재해야 합니다.

4U Media 제작본부장 겸 방송작가 한지원, 21년 차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업무상, 제2외국어의 활용 능력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보충된다면 더욱 좋겠죠. 제2외국어는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 다양한 정보검색 능력 또한 중요하겠죠?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관련 전공은 큰 비중이 없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특성상 대부분 인문학 전공자가 많은 편이죠. 또한, 요즘은 아카데미(각 방송사 및 작가협회 등)를 통한 방송작가 교육이 활성화되어 가면서, 그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송작가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타 직종과 같이 ‘공채’라는 부분은 방송작가 분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프리랜서로서 활동하죠. 그만큼 정기적인 채용 및 입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적습니다.

영상과 어울릴 수 있는 글을 써라

‘앞으로의 인문학은 영상과 같이 갈 것.’ 이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부분에 동의합니다. 이는 방송작가의 비전으로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인문학이 영상과 함께 진행된다는 것은 그 분야의 상당한 발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앞으로 글을 쓸 때, 영상을 생각하고, 그와 어울릴 수 있는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성공적 습관

1. 노트를 만들어라.

(관심 분야의 기사 및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해당하는 코멘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길러라.)

2. 시를 읽고 그대로 옮겨 써라.

(‘방송 글’은 쉽고 함축적이어야 하므로 시를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라.)

3. 영상을 모른다면, 방송작가가 될 수 없다. 수많은 영상을 경험해라.

방송작가 지원을 위한 친절한 조언

1. 대학 졸업 직전, 아카데미를 수료, 지원하는 것이 좋다.

2. 방송작가는 다양한 분야가 있으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가 드라마인지 혹은 비드라마 부분(교양, 오락, 다큐 등)인지 미리 신중하게 선택을 하자.

3. 방송작가는 공채가 없기 때문에 지원이 그만큼 힘들다. 방송작가의 한 가지 분야만을 지원하기보다는, 다방면에서의 경험 또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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