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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식품 4사 상생경영 “합창”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삼강,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4개 식음료 계열사가 일제히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 확대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협력업체 ㈜두일캡에 방문해 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 등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정 황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임원들과 함께 음료용 병뚜껑 협력업체사인 ㈜두일캡을 방문, 현장목소리를 경청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8일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어 외주가공비 지급 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30일 만기 어음으로 변경해 현금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또 가공비 지급 기준도 롯데제과 물류 입고에서 협력업체의 생산실적 기준으로 바꾸고 외주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이를 통해 올해 28개 외주 협력업체들의 총 생산규모를 전년보다 130억원 많은 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리아도 이날 조영진 대표가 12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천일식품’을 방문,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상생경영의 효과가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용수 롯데삼강 대표도 최근 강원도 강릉에 있는 빙과 생산업체 동그린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및 지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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