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는 조직 쇄신을 감행했다.
구글은 20일 공동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가 현 CEO인 에릭 슈미트를 대신해 오는 4월 4일부터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릭 슈미트는 회장직에 선임될 예정이다. 슈미트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구글의 수장을 맡아왔다. 페이지는 슈미트에 대해 "지난 10년간 구글을 이끌면서 눈에 띄는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슈미트는 회장직에서 파트너십과 부서 복지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 프로젝트와 새 상품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구글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5억4000만달러(주당 7.81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억7000만달러(주당 6.13%)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주당 8.75달러, 매출액은 63억7000만달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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