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설을 앞두고 운영자금 수요가 늘고 있는 협력사에 8500억원 규모 구매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종업원 임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운영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매대금 지급일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매대금 조기 지급 대상 협력사는 모두 1200개사에 달하며, 현대ㆍ기아차는 이들 중 규모가 작은 140여개 중소 협력업체들에게는 2월에 지급할 구매대금 중 일부를 최대 보름 이상 앞당긴 이달 26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