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은 ‘아이룰 솔루션공급(SPㆍSolution Provider)’ 사업에 최근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자체 개발한 초ㆍ중등 교육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을 시설학원 및 교육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웅진은 지난해 7월부터 초ㆍ중등 수학학습관(아이룰)을 통해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끝낸 상태다. 현재 아이룰의 문제 데이터베이스와 동영상 강의ㆍ교재ㆍ평가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SP사업은 현재 사업 시작 15일만에 70개의 교육업체 및 시설학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웅진은 내년에 회원수 1만7500명을 확보하고,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또한 수학은 물론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솔루션을 확대해 2013년 회원수 10만명에 매출액 34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웅진은 특히 이 사업이 중소 교육업체 및 소형학원과 상생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 대형 교육업체와 경쟁에서 뒤쳐지는 소규모 교육업체들에 양질의 교육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 김민기 R&D본부장은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개별 맞춤학습이 필요한 대규모 학원부터 콘텐츠 노하우가 필요한 중소형 학원까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중소학원과 상생하는 학습모델로 교육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