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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엠디씨, 미얀마 4개 광구 탐사개발권 따내
【네피도(미얀마)=김대연 기자】이름 조차 생소한 국내 중소업체가 미얀마 해상 4개 광구의 탐사개발권을 따냈다. 4개 광구 탐사개발권은 지난 1997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자원 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자원탐사개발 기업 케이엠디씨(KMDC: Korea Myanmar Development Company)는 지난 20일 저녁 7시(현지 시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에너지부 산하 미얀마 석유가스공사(MOGE)와 미얀마 해상 4개 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 (PSC: Production Sharing Contract)을 체결했다.

케이엠디씨는 미얀마 정부와의 생산물분배계약에 따라 해상광구에 대한 12개월간의 탐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얀마 유전 탐사개발 경험이 있는 현지 유전 기업 BOC와 공동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케이엠디씨가 획득한 4개 광구(라킨 해상광구의 A5ㆍA7, 타닌따이 해상광구의 M15ㆍM16) 중 특히 라킨 해상 광구의 A5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부터 가스를 생산키로 한 A3와 남쪽 직선거리로 불과 10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광구의 대부분이 수심 200 m 이내의 얕은 바다로 탐사 및 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부 룬티 장관은 이날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에너지 개발과 사업의 상업적인 성공을 기대한다”며 “특히 A5 광구는 현재 미얀마가 보유한 해상 광구 중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광구이며, 탐사 작업후 KMDC가 미얀마의 육상광구의 개발까지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엠디씨 이근재 부사장은 “자원 개발 사업의 성공으로 국가차원의 에너지 자원 확보 정책에 기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정부측에서 에너지부 룬티 장관을 포함 7명의 장관과 약 7명의 장관급 인사가, 국내에는 미얀마 주재 조병제 대사, 신영수, 김선동, 이한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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