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최근 대전 전력연구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6개소(이천, 음성, 오창휴게소 상ㆍ하행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고속도로 충전소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충전소 부지 무상제공 및 설비관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12대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급속충전기(50㎾)는 완전충전에 약 25분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7.7㎾)는 6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한전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대전 전력연구원까지 이르는 고속도로 시험주행(편도 164㎞)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충전소 시범운영에도 성공적인 시험결과를 얻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시범주행은 전기차와 충전소 실용화 가능성을 가시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의 운전상태 및 충전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이달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충전소간 거리 및 충전패턴 등 분석을 통하여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솔루션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hemhaw75>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