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호주 최고급 와인 ‘펜폴즈(Penfolds)’와인을 선보이며 국내 와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주류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펜폴즈 와인 소개 및 올해 국내 와인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신승준 롯데주류 와인사업부문 상무는 “국내 와인시장은 올해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주 등의 신대륙 와인비중 강화, 공격적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올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350억원)보다 1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재 롯데주류는 국내와인시장에서 금양인터내셔날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칠레 등 전 세계 140여 개 브랜드에서 800종 이상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랑스 그랑크뤼 제품을 비롯하여 칠레의 ‘카르멘’과 ‘산타리타’, 이탈리아의 ‘반피’ 등이 있다.
롯데주류는 이번에 ‘펜폴즈 그랜지’를 비롯해 ‘펜폴즈 야타나 샤도네이’, ‘펜폴즈 빈 707 카버네쇼비뇽’이 포함된 ‘빈(Bin) 시리즈’, ‘토마스 하이랜드 쉬라즈’ 등 총 30여 종의 호주 와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펜폴즈’는 150여 년 전에 설립돼 ‘펜폴즈 그랜지’, ‘야타나 샤도네이’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호주의 대표 와이너리다.
대표와인 ‘그랜지’는 1976년 빈티지가 와인 평론가 로버트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1995년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비유럽국가 최초로 ‘올해의 와인’에 선정된 바 있다, 1999년엔 ‘20세기를 빛낸 와인’에도 뽑힐 만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제품이다. 호주의 대표 품종인 쉬라즈로 만들었으며 산딸기향, 벌꿀과 자몽, 자두 풍미에 다크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다. 강한 탄닌과 오크 풍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호주 남부에서는 문화재로까지 등재됐다. 소비자 가격은 130만원이다.
대중적인 제품도 선보인다. 소비자가격이 7만원인 ‘토머스 하이랜드 쉬라즈(Thomas Hyland Shiraz)’는 스파이시한 향이 자두, 야생 과일류, 감초향과 어우러져 조화를 잘 이룬 제품으로 달콤한 과일 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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