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MW의 이번 프로젝트 중 오쏠라는 400kW 규모의 ‘단축 추적식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을 공급했다. 이 장치는 고정식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비해 효율이 20% 정도 높고, 무(無)오일 플라스틱 베어링을 채택해 유지보수가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쏠라 김지훈 대표는 “현존 최고인 고도 4300m 지역에 설치돼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티벳의 강한 모래바람과 험난한 지형 환경에 적합하도록 세밀하고 견고히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7월 독일 태양광업체 커너지코리아란 이름으로 설립된 오쏠라는 태양광 컨설팅ㆍ설계ㆍ시공ㆍ인허가ㆍ사후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다. 지난해 1월 커너지에서 분사 한국 독자법인으로 새로 태어났다.
롱위안은 중국 궈디안그룹의 자회사로, 1993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다. 2009년 12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일조량이 많은 칭하이(青海), 신장(青海), 간쑤(甘肅), 네이멍구(內蒙古), 티벳 등에서 태양광발전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