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식물육성용 고휘도 LED조명ㆍ차량내부 조명용 LEDㆍLED 시스템 냉각기술 등 해외에서 개발된 관련기술이 국내 수요기업을 찾고 있다. 대개 자본합작을 통한 상업화, 기술이전, 기술지원 협약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등의 형태로 거래를 희망하는 추세다.
스웨덴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온실용 고휘도 LED램프’. 이 기술은 식물 특성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내장된 고휘도 발광다이오드(HB-LED) 램프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램프는 기존 온실조명보다 작황을 45% 정도 늘리고, 50% 가량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접센싱 기반 인터랙티브 LED조명, 고전력 LED가로등 |
스페인의 한 기업은 교통 및 운송수단, 각종 안내판, 신호등, 실내외 조명 등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LED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절감효율을 최대 85%까지 높였으며, 수명은 기존 제품에 비해 50배나 늘렸다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술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으며, 상업화를 함께 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LED시스템 냉각기술도 수요 기업을 찾고 있다. 스웨덴 업체가 개발한 이 기술은 LED에 사용되는 재료기판으로, LED 구성요소로부터 효과적으로 열을 제거하는 세라믹 유전체층을 갖고 있다. 고휘도에 색상 발현, 낮은 에너지소비량, 안정성 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차량 내부 조명용 모듈형 ‘고전력 LED 램프’도 독일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됐다. 이는 현재 나와 있는 모든 고전력 LED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모든 조명보다 2배 밝고, 열 적합성으로 표면온도는 60도 안팎에서 유지시켜 준다.
LED시스템 냉각장치, 차량 내부용 고전력 LED조명 |
근접 센싱 기반 ‘인터랙티브 LED 조명’도 스코틀랜드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했다. 이는 LED 조명을 비접촉식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불빛의 시간 색상 밝기 등을 손동작으로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소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제품을 제조ㆍ판매할 협력사를 요청했다.
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LED기술들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며 “기술 매매, 제휴, 합작, 제품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LED(발광다이오드) 신기술이 국내외서 개발돼 상용화에 들어서고 있다. 온실용 고휘도 조명 및 차량내부 고전력 조명을 비롯해 조명등에 손을 대지 않고도 밝기ㆍ색상ㆍ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조명’, LED시스템 냉각기술, 반도체와 자성체 특성이 결합된 ‘스핀LED’ 등 혁신적 신기술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