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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가 꼽은 ‘올해 기대되는 전자제품’ 1위는?
야후가 올 한해 ‘기다려 볼 만한 전자기기 5종(Top 5 Gadgets Worth the Wait)’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야후는 구글의 크롬 노트북을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 꼽았다.

폰아레나닷컴(phonearena.com)이 소개한 야후의 위시리스트엔 리서치인모션(RIM)의 태블릿PC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북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영상 콘텐츠 재생에 탁월한 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전략 제품 ‘아이패드2’는 5번째로 지목됐다. 전면 카메라 탑재와 더 가벼워진 디자인, 높아진 해상도, 지금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 등을 이유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패드2는 지난 해 말부터 화면 크기가 7인치냐 10인치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디자인 유출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1위는 ‘구글 크롬 노트북’이었다. 구글 '크롬' 운영체제(OS)로 가동되는 노트북 'Cr-48'은 12.1인치 화면에 3G 모뎀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플래시 메모리, 풀사이즈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이 특징이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선 올 상반기 중에 삼성전자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할 전망이다.

그 뒤를 이어 ‘닌텐도 3DS’와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 2.0’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폰아레나닷컴은 야후가 이들 제품을 기대작으로 꼽은 것은 수긍이 가지만, 버라이즌의 아이폰이 순위권에 없는 것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통신방식이 달라진 것을 두고 ‘CDMA 아이폰4’를 온전히 신제품으로 보긴 어렵기 때문에 순위권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폰아레나닷컴은 추정했다. 

사진출처=financiallyfit.yahoo.com


그렇다면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플레이북의 경우 국내에서 RIM의 브랜드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데다, 독자 운영체제(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애플 iOS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핸디캡이 있다. 하지만 지난 라스베이거스 CES(세계 가전쇼) 2011에서 플레이북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에 비춰본다면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한편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오는 2분기 아태지역에서 출시될 전망이며, 아이패드2도 올 상반기 중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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