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북한군의 기습 포격으로 피해를 본 연평도 주민들에게 설을 맞아 긴급구호품 세트 500개와 난방용 기름 200ℓ를 전달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김일랑 중앙협의회의장 등 적십자 직원 7명과 옹진군청 직원들은 25일부터 1박2일간 연평도에 머물면서 현재 연평도에 거주하는 300여 가구에 직접 구호품을 전달하며, 인천 등지에 머무는 중인 200여명의 주민에겐 이들이 연평도로 돌아오면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모아온 8억 5000만원 상당의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연평도 내의 상점들은 포격이후 대부분 문을 닫아 연평도 주민들은 설을 앞두고도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생활이 어려웠었다.
적십자사는 오는 2월중에도 추가로 구호품을 전달해 연평도 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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