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Galaxy Ace) S5830’가 자사 해외 웹사이트에 공개되면서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했던 삼성전자가 저가로 예상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LG전자가 세계 최초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플래그십(주력제품)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내놓고, 팬택이 DDR2를 채택한 ‘베가X’ 판매에 나서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독자 운영체계(OS) 탑재폰 ‘웨이브2’, N스크린 지원폰 ‘갤럭시S 호핀’,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적용 스마트폰 ‘넥서스S’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갤럭시S’가 계속 선전을 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로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 시키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 에이스’의 경우에도 3.5인치 HVGA(320 x 480)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스와이프 키보드, 3세대 이동통신 기술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와이파이, 블루투스 2.1, 소셜네트워킹 통합서비스, 그리고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2 버전이 채택될 전망이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내달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1’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출시 여부, 그리고 출시 시점 및 가격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
하지만 국내 기준을 놓고 보면 ‘갤럭시 에이스’의 가격은 경쟁사들의 대표적인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옵티머스 원’은 출시 당시 출고가가 65만원 안팎이었다. SK텔레콤, KT, LG U+ 모두 2년 약정의 3만5000원 짜리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공짜’로 개통이 가능하다.
출고 당시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사양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팬택의 ‘미라크’ 역시 출고가는 72만6000원으로 2년 약정시 3만5000원대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기기값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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