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특화 서비스 강화…국내제품 가격·UI 경쟁력
기업용 메신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워크(Smart Work),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 업무에 특화된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도 활성화하고 있다. 기업용 메신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워크(Smart Work),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 업무에 특화된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도 활성화하고 있다.
27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에 이어 대기업 2~3곳이 기업용 메신저 ‘네이트온 비즈(NATEON BIZ)’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10여곳이 ‘네이트온 비즈’를 도입한 상태이며, 최근 들어선 SK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용으로 선보인 만큼 ‘네이트온 비즈’는 보안에 신경을 썼다. 부서 단위로 접근 할 수 있는 등급을 제한하고, 사용자별로 기능 및 권한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서비스는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을 위한 패키지 방식과 중소기업을 위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및 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나뉜다. SaaS, PaaS 등은 임대형 방식으로 원하는 서비스 기간을 정할 수 있다.
SK컴즈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MS의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OCS)로 기업용 메신저를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가담회를 열고 기존 OCS를 개선한 ‘링크 2010(Lync 2010)’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링크 2010은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MS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 국내 업체가 가세한 상태”라며 “가격과 UI 측면에서는 국내 제품이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장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