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갤럭시 플레이어 HW 확실한 강점…
아이팟터치는 OS·호환성서 경쟁력 평가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갤럭시 플레이어’의 국내 출시에 앞서 고객 2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어 빠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중순께 ‘갤럭시 플레이어’ 공식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스마트폰 ‘갤럭시S’에서 음성통화 기능 등을 제외한 제품으로 그동안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실제 ‘갤럭시 플레이어 체험단 모집’ 이벤트는 신청자가 몰려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4.0형 슈퍼 클리어 LCD ▷삼성독자음장기술 등이 채택됐다. 또한 전면 70만화소, 후면 320만 화소 카메라에, 인터넷 전화용 송수신 스피커도 들어가 있다. 와이파이를 통한 영상통화 솔루션 QIK, 스마트에듀, 지상파 DMB, 아이나비 네비게이션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종 운영체계(OS)간에도 영상통화가 되며 음성통화시 이어 마이크가 없어도 들고 통화 할 수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크기와 전후면 카메라는 물론 지상파 DMB, 착탈식 배터리, 네이게이션, 교육기능 등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능이 우수한 만큼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고 봤다. 저장공간이 8G인 경우 ‘갤럭시 플레이어’는 39만9000원으로 ‘아이팟터치 4세대’에 비해 8만원이, 32G는 13만원이 더 비싸다.
‘갤럭시 플레이어’가 하드웨어에서 앞선다면 ‘아이팟터치 4세대’는 OS 및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검증된 iOS4.2는 OS 안정성이 높고, 업그레이드 면에서 우수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만 35만개에 달한다.
또한 90%의 미국 자동차, 국내 및 독일 자동차 상당수, 그리고 각국의 적지 않은 호텔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30핀 단자를 갖고 있다. 야마하, 뱅앤울룹슨 등 유명 스피커 등에서도 호환이 된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출시된지 4개월이 됐지만 아이팟터치 4세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과 호환성 등에서도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