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신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 모두 전문성도 있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업무 성과를 크게 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에게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데는 문화국이 되는 게 중요하다. 이런 큰 줄기를 보고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최 장관에게는 “외교관을 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 원자력 수주 건, 해외 자원확보 건 등 현안문제에 대해 진행이 차질없도록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24일)이 넘어가자 25일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며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자 이날 임명권을 행사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첫 공식행사로 녹색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