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4000개 창출 효과도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가 구미 국가 제3단지에 LCD 모듈라인을 증설키 위해 5년간 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활성화를 통해 경북ㆍ구미 지역에 4000명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도모한다.LG디스플레이는 28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이같은 내용의 모듈라인 증설과 행정 지원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화질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및 IT용 LCD패널 수요에 대응키 위해 증설 및 건물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증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에 대한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비롯한 원스톱 행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날 협력 체결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자리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김종식 사장(COO)이 참석했다. 김종식 사장은 “이번 구미 LCD 모듈라인 증설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IT용 LCD 산업에서 시장선도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LG가 더 큰 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든 지원해 LG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이번 투자가 반드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