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 19조 4714억원, 영업이익 2조 8304억원, 순이익 2조 2067억원의 2010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34.9%, 순이익은 43.4%가 각각 증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에너지 절감 활동 등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전반적인 시황 호조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지위 강화 및 소형전지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매출 및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4조 6507억원, 영업이익 2조 2,8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0%, 42.3%가 증가했다. 또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4조 9085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2009년도에 비해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18.3%가 늘어났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8% 증가한 20조 6100억원으로 설정하고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9.3%증가한 2조 37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에서 아크릴레이트, SAP(고흡수성 수지),대산공장 NCC(납사분해시설) 증설 등에 투자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LCD유리기판, 3D Retarder(3D용 광학 필름), 전기차용 배터리 증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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