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사장 박상진)는 올해 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ㆍ태블릿PC의 급격한 수요증가에 대처해 판매를 확대,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기로 했다. 또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PDP 부문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D PDP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최근 이같은 2011 경영전략을 밝히고, 공격 경영을 가동키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해 소형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대면적 폴리머 시장을 선점하면서 일본 시장조사기관 IIT 기준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 확실한 1등 구축 전략을 실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실적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매출 5조1243억원, 영업이익 2868억원, 순이익 3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전지와 PDP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1724억원(3.5%), 영업이익은 186억원(6.9%), 순이익은 1384억원(63.6%) 증가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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