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업계가 주목하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LTE(Long Term Evolution)’ 시장에서 팬택이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지난 해 12월 초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공급한 LTE 데이터카드 ‘팬택 UML290’가 경쟁 제품을 누르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추가 공급될 신제품을 포함해 LTE 데이터카드를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팬택 UML290은 LTE와 함께 CDMA, GSM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USB 방식의 글로벌 데이터카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Swivel) 디자인이 적용, 안테나 위치를 최적화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했다.
팬택은 현재 버라이즌에 LTE 제조사 중 최대규모의 LTE 데이터카드를 공급한 상태다. 또 유럽 등 LTE 서비스를 개시했거나 준비 중인 지역의 이통사들이 팬택으로부터의 제품 공급을 타진하고 있어, 팬택의 LTE 글로벌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팬택은 LTE 데이터카드 뿐만 아니라 LTE 스마트폰 등 다양한 LTE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팬택 해외마케팅실장 홍순우 상무는 “LTE 데이터카드 팬택 UML290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LTE 신제품 출시도 확정된 상태로,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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