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맥주 제조와 원료 구매, 물류와 판매, 재고관리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전사 업무혁신 시스템’을 가동한다. 오비맥주는 31일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선진운영 시스템인 ‘전사 업무혁신 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부터 6개월여의 작업 끝에 완성된 전사 업무혁신 시스템은 제품의 생산부터 출하, 재고관리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걸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업무흐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를 위해 각 부서의 중복된 업무를 통합하고 주요 업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경영진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또 가격 및 품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오비맥주는 또 지원업무와 품질관리, 생산관리, 영업관리 등 사내 전 업무 영역에 걸쳐 글로벌 표준을 적용, 회계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였다.
오비맥주는 이에 따라 수요안정화를 통한 적정재고 유지, 수요변동에 대한 추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아울러 직매장과 공장의 출하실적 및 가용재고를 감안한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장기재고가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회계 투명성, 신뢰성 있는 표준원가 차이 분석, 다양한 다차원수익성분석 정보 등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뚜렷한 경영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오비맥주는 내다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수년간 이어온 오비맥주의 성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NO.1 맥주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맥주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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