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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천관시…섹스비디오 유출로 3년 6개월형
인도네시아 법원이 지난달 31일 섹스비디오 유출로 물의를 일으킨 록가수에게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9세로 록밴드 피터팬의 멤버인 나즈릴 아리엘은 분노한 팬들의 울부짐 속에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다른 사람들이 포르노비디오를 유포하고 생산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아리엘은 지난해 6월 22일 그와 유명 TV스타 여성 2명이 등장하는 섹스비디오가 유출되면서 전국적인 스캔들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2008년 홍콩을 발칵 뒤집어 놓은 천관시(陳冠希)의 누드사진 유출 사건에 빗대 ‘인도네시아 천관시’로 불렸다.

아리엘이 휴대폰으로 찍은 이 동영상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웹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아리엘은 자신이 업로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엄격한 이슬람 국가로 최근 블랙베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포르노 콘텐츠를 검열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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