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 태블릿 PC의 출하량이 3분기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아이패드의 점유율도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는 작년 4분기에 출하된 태블릿 PC는 970만대로 3분기 440만대보다 두 배 이상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애플이 시장의 75%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3분기 96%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기기의 점유율은 2.3%에서 22%로 급격히 높아졌다. S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10여 개 국가에서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SA의 닐 모우스톤 이사는 저비용의 장점과 유튜브, 구글 맵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가 안드로이드의 매력이라며, 또 주요 업체에서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안드로이드가 점차 인기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해 4분기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 대수도 노키아의 심비안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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