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물고 희망을 주는 사연을 응모 받아 레이저복합기를 증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단체는 장애환자를 위한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푸르메재단(대표이사 김성수)이다.
증정된 캐논코리아 레이저복합기 MF4570dn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개발에서 생산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장애인들의 손에 의해 생산되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Cell 생산 방식으로 유명한 캐논코리아의 안산공장에는 현재 63명의 청각장애인이 ‘I Can’이라는 Cell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모두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복합기를 생산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2009년 한국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확대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히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왔으며, 법정 의무고용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용해 장애인고용 우수 업체가 되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하여 다른 기업과 단체들에 힘이 되고 싶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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