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밖에 경제이슈인 한미 FTA와 외교안보 현안인 남북문제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레임덕 우려에 대해 “내 경력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일해오면서 살아왔고 대통령 될 때도 국민들에게 경제대통령 되서 서민살림살이 일자리 만들겠다고 해서 당선된 사람으로 오랜 정치적 관습과는 다른 시도에서 선택받았다” 면서 “(레임덕에 관한) 특별한 감회가 없다”고 밝혔다.
여야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이 실무적으로 바뀌었고 나 자신부터 대통령이 되면서 바뀌었다. 독재냐 민주화냐 이런 것보다 성숙한 관점에서 국정을 살핀다” 면서 “(야당 등) 무시한다는 건 아니다. 시대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도 한나라당에 같이 있었고 해서 설 연휴후에 한번 만나야겠죠”라고 말해 여야 영수회담을 가질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각 구상과 관련 “정치적 동기에 따른 개각은 없다” 고 전제하면서 “다만 감사원장은 채워야 한다. 감사원장으로서 일할 수 있고 청문회도 통과될 사람도 찾는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 공방에 대해 “지난 대선 후보들은 다음 대통령 당선되는사람이 헌법개정한다고 약속했다” 면서 “선거때도 그랬듯이 21세기에 맞는 것을 지향하기 위해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 등을 포함한 헌법개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개정하면 누구에게 불리하고 누구에게 유리하고 그런 요소가 없다” 면서 “지금 시기에 (기존 헌법이) 맞지 않기 때문에 해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문제는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 “수출을 위해서는 FTA가 필요하다”며 FTA가 개방경제의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하고 "여가가 전략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 문제에 대해 남북 평화 정착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북한이 진정성있고 변화된 행동을 보인다면 남북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춘병ㆍ안현태기자@ 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