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최종후보자 명단이 1일 공개됐다.
세계 최대 규모 사진응모전인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는 보도사진 및 다큐멘터리 사진 부문, 순수예술사진 부문, 상업용 사진 부문 등 총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 ‘전문 경쟁 부문(Professional competition)’과 전체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경쟁 부문(Open competition)’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올해 전문 경쟁 부문의 최종후보자 명단은 사진작가, 사진 편집자, 에이전트 및 비평가를 포함해 사진업계의 세계적 명사들로 구성된 명예심사위원회에 의해 선정되었다. 영국의 사진 비평가인 프랜시스 호지슨 (Francis Hodgson)을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은 런던에서 함께 모여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수상자들은 4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전세계 162개국에서 105,000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그 어느 때보다 호응이 뜨거웠다.
세계사진협회(World Photography Organisatio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스트리드 머젯(Astrid Merget)은 이번 대회의 전문 경쟁 부문 수상작 선정에 관해 “올해는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공동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대회였다”며 “심사위원단은 최종 후보자 명단에 매우 높은 수준만을 허용하여 최고 중의 최고 만을 선정하고 있다. 최종후보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사위원장인 프랜시스 호지슨 (Francis Hodgson)은 “한 대회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놀라운 수준의 사진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하다.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사진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심사위원단 또한 엄청난 다양성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개최될 ‘세계사진축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작가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킹 및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 이번 축제는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치러지며 다양한 이야기와 포트폴리오 심사, 업계 평가 및 세계적으로 저명한 아카데미 멤버들이 이끄는 워크숍 등이 준비되어 있다.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작 전시는 2011년 5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축제 및 전시회 참가 티켓은 2011년 2월 4일부터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홈페이지(www.worldphoto.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전문 경쟁 부문의 수상작은 4월 27일 목요일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번 시상식은 전년도 프랑스 칸(Cannes)에 이어 런던의 오데온 레스터(Odeon Leicester) 광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밤에는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올해의 포토그래퍼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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