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 1월 내수 2857대, 수출 4722대 등 총 757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65%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 자동차를 판매함에 따라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판매가 7000대를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VU) 생산능력 한계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월보다는 18% 판매가 줄었다.
내수는 렉스턴 RX4(2000㏄)가 매달 1200대 이상 계약을 일궈내는 등 호조를 보인 덕에 작년 1월보다 42% 증가했다. 여기에 신차 코란도C가 곧 판매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수출은 코란도C 해외 출시에 따라 4722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월 평균 41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3% 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최근 열린 관계인집회를 통해 변경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 및 고객 서비스 지원 강화가 가능해졌다”면서 “신차 코란도C 내수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