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잘 보내면 채용 길이 보인다.
설 연휴 주요 그룹 및 기업들의 채용 모집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정부의 고용 강화 정책과 맞물린 주요그룹의 채용 강화 흐름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에겐 모처럼 희소식이다.
이에 설 연휴 촉각을 곤두세우고 차근차근 자신에 맞는 채용전략을 짜면 ‘직장인 입성’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오는 11일까지 2011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모집한다. 전기 전자 기계 등 전공자 100여명 이상을 뽑는다.
LG상사는 6일까지 금융, 회계, 석탄개발, 비철영업 등 지원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직종에서 3~10년 이상 경험을 갖춘 사람으로, 관련 전공이나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LG전자도 오는 6~13일 자사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법인 영업 및 정보기술(IT)ㆍ신재생에너지 기술 인력을 모집한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10일까지 백화점(AK플라자), 외식사업, 온라인쇼핑몰(AK몰) 등 3개 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뽑는다. 코오롱건설은 10일까지 플랜트 및 건축설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앞서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석유화학, 삼성테크윈 등 5개 계열사는 이달 중 경력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삼성은 올해 초 사상 최대인 2만5000명을 뽑기로 했고, LG는 1만7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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