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한 관내 주민을 위해 ‘비문해자를 위한 초등기본교육’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4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학습 부족으로 가정, 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비문해 및 초ㆍ중학교 졸업 미만의 저학력 성인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마포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수업은 초등교과 1~2학년 과정의 초급반과 3~4학년 과정의 중급반으로 나눠 각 반 40명 정원으로 무료 운영된다. 초급반 수업내용은 글씨쓰기 기초부터 은행입금표와 영수증 금액 읽기 등 생활속 수학 등이며, 중급반은 보다 실용적인 국어영역과 덧셈과 뺄셈 등을 다룬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구청 지하1층 평생학습센터에서 주3회 2시간씩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교육지원과로 전화(02)3153-8975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수강신청 후 대기자가 많아 정원을 25명 늘려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며 “구는 향후에도 평생학습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