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7일 북한이 제안한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해 회담 의제와 회담 성사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각 정당 대표들의 회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노동당과 10여년간 정당 교류를 하고 있는 조선사회민주당이 지난 2일 양당간 접촉을 제의했다”며 “민노당은 이 제의를 환영하지만 정부가 민노당의 북한주민접촉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남북 문제를 당리당략에 따라 활용하면 해결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 정당의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당 대표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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