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컨벤션센터의 일정표에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이름 없는 미팅이 ‘convention/tradeshow(컨벤션/트레이드쇼)’ 라는 이름으로 올라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매년 WWDC 행사를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해 왔다. 이번 일정대로라면 올해 WWDC 행사는 여느 해보다 다소 이른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올해 WWDC가 애플의 다음 세대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5‘는 RFID(무선주파수인식기술) 근거리통신 칩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말기를 전자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에서는 신형 아이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전자결제 기술이 탑재되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애플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스콘 컨벤션센터 일정표에 게시된 WWDC로 추정되는 행사 일정. (출처=애플인사이드) |
지난 해 WWDC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 모스콘 센터에서 열렸다. 당시 행사장에는 개발자 5200여명과 취재진 5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이 자리에서 아이폰4를 공개했으며, 아이폰4는 아직까지 애플의 휴대전화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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