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이 설 연휴 이후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다르면, 62.1%가 ‘설 명절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깨졌기 때문에(65.8%)’가 가장 많았고, 그밖에 ‘수면부족 때문에(26%)’, ‘과도한 지출 때문에(24.3%),’ ‘과식 때문에(21.4%)’ 등이 뒤를 이었다.
후유증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감이 65.4%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체중 증가, 잦은 졸음 등도 각각 31.3%, 30.8%로 뒤를 이었다. 업무 의욕 저하(26.7%), 불면증 등 수면장애(25.5%), 금전 부족(21.7%) 등도 후유증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90.4%가 이런 후유증을 극복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고, 그 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면이 65.1%로 가장 많았다. 휴식이나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 평소 생활에 집중, 취미생활, 비타민 섭취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긴 연휴로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 충분한 휴식으로 평소 생활 리듬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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