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공사현장을 두 차례 급습한 무장괴한 단체의 정체가 탈레반 세력이라는 사실이 아프간 정보당국에 의해 뒤늦게 확인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특단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1일 “아프간 정보당국이 한국 업체를 공격한 세력이 탈레반이라는 사실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미국 주도로 남부지역 소탕작전이 진행된 이후 새로운 거처를 모색해온 탈레반 세력이 대거 북부로 산개해 활동 중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해주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