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8일 저녁(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를 공격한 주체는 계약해지된 현지 경호업체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관진 국방장관의 해외 파병부대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아프간 PRT 기지 공격 행위에 대해 “현지 경호업체 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있었던 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현지에서 휴대용 로켓(RPG-7)에 의한 공격이 있기 하루 전에 기존 경호업체가 정리됐고 외곽 경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새로 선정했다”며 “전 경호업체가 탈락한 것에 불만을 품고 공격한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탈레반과 같은 적대세력의 공격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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