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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2010년 10월 1주보다 ℓ당 19원 더 부과”
소비자시민모임은 휘발유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첫째주부터 2011년 2월 셋째주까지 20주간의 유류세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월 첫째주 ℓ당 934원이던 세금이 2월 셋째주 ℓ당 953원으로 19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시모는 “2010년 1월 1주에 ℓ당 92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것은 ℓ당 약 24원이 인상한 것으로, 2010년 1월 1주부터 9월 4주까지 930원 중반을 유지하다가 국제 유가가 상승한 2010년 10월 1주부터 세금도 같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시모는 “정부가 물가 인상 억제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휘발유에 대해 ℓ당 19원이나 소비자에게 세금을 더 부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국제유가 인상을 틈타 세금을 더 받아가면서, 정작 기름값 인상에 따른 국민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시모 측은 이어 “정부는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세수 증대를 더 이상 고집하지 말고, 관세 및 부가가치세 면제, 탄력세율 인하 등 즉각적으로 세금 부담을 인하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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