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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개발사업’ 관련업체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차세대 잠수함 개발사업과 관련해 방위산업체들의 입찰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차세대 잠수함 개발사업 ‘장보고 III 사업’과 관련,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LIG 넥스원과 삼성 탈레스를 조사한 데 이어 이번 달엔 한화 특수사업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장보고 III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원양작전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을 자체 생산하는 사업으로 LIG 넥스원은 음향탐지체계 분야, 삼성탈레스는 전투체계 분야에서 각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입찰에 앞서 지난 2009년 3월 업무를 나눠 경쟁을 하지 않기로 업무협약을 미리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사전업무협약을 통상적인 컨소시엄 구성으로 봐야 하는 지, 비공식적 협약으로 사실상 ‘담합’에 해당되는지를 조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은 국내 기술을 총집약해 국산화를 이루는 과정에 협력을 도모한 것으로 방위산업보호 등의 특수성이 감안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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