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가 23일, 3월 말까지 한나라당과 합당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4ㆍ27 재보선에 후보를 내고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만나 다음달 말까지 합당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을 달라고 했다”며 “한나라당이 합당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4ㆍ27 재보선에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는 예비역 장성이, 분당을 보궐선거에서는 이전에 경기 지역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정치인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으로선 희망연대 후보가 재보선에 나설 경우 일부 지지층 분산의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