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5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조약문의 번역 실수 논란과 관련해 “이런 큰일이 벌어졌는데, 아직까지 그 누구도 보고하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 반드시 버르장머리를 뜯어 고쳐 놓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이 정부에 대해 굉장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서는 “매몰지역 지하수 오염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매몰지 주변 상수도 시설을 다 해드려야 된다고 당에서 결정한 바 있기때문에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서 다음 주 초 관계 당정회의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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