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4.0% 안팎으로 내부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8일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4%대로 확정했다”며 “이는 연봉인상률 기준이며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봉 인상 외에도 개인별 고과 시스템이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제 개인별로는 4% 안팎에서 약간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 확정안은 다른 기업들의 임단협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4% 안팎의 임금 인상은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시한 올해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인 3.5%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2009년 사실상 동결에 이어 지난해 역시 4%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으나 개인별 성과급을 포함해 5~10% 인상을 한 바 있어 올해에도 경영 성적에 따라 성과급이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