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이 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남새(채소)과학연구소와 화초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는 김 위원장 부자의 공개활동은 중앙통신이 지난달 27일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의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한 이후 나흘만이다.
김 위원장은 평양남새과학연구소의 수경온실과 태양열박막온실 등을 둘러보고 “남새 연구 및 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과학연구사업에서 주체를 확고히 세우고 최신과학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집단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고 과학연구사업과 생산 실천을 밀접히 결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양화초연구소를 방문해 생물공학연구실 등을 돌아보고 “사람은 꽃을 사랑하고 꽃 속에서 살아야 내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에 넘쳐 생활을 아름답게 꾸려갈 수 있다”며 “정서를 주고 아름다움을 주는 꽃을 사회적으로 더 많이 심고 가꾸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정은 외에 홍석형 당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개종수 당 비서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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