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송환될 예정이었던 북한 주민 27명이 이날 오후까지 판문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지난달 5일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귀환 의사를 밝힌 주민 27명이 오늘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반응이 없어 넘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들의 마감 통화시간인 오후 4시쯤 우리측에 연장근무하자는 통보를 해 왔으며 이에 우리 연락관들도 퇴근하지 않고 북측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북한 주민 27명은 5시간 넘게 판문점 인근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간단히 점심 식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밤 중에는 북한이 입장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