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교민 32명을 태우고 출항한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이 4일 오후(한국시각) 지중해 몰타에 무사히 도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영함이 오늘 오후 4시께 몰타 발레타 항에 입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최영함은 교민 32명을 하선시키고 연료와 식자재 등을 보충한 뒤 이틀 뒤인 6일께 트리폴리를 향해 출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함은 트리폴리 외항으로 복귀해 대기하면서 교민의 추가 철수를 지원하게 된다.
몰타에 안착한 우리 교민 32명 중 귀국하는 인원은 곧바로 로마로 이동, 항공편을 이용해 5일 저녁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 32명에는 여성 3명을 비롯해 초등생 3명과 중학생 1명이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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