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9일 상하이 주재 공관원들의 스캔들과 기밀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총리실과는 별도로 이번 사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며 “본부 감사관실과 현지 공관 등이 중심이 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에 별도의 간부 회의도 열고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외공관의 복무실태를 점검하고 근무기강 확립과 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한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 현황 보고를 통해 “상하이 총영사관에 대한 특별 합동조사가 계획돼 있다”며 “재외공관 전체에 대한 복무점검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