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의 고문으로 위촉된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강원도에서 도민과 함께 지난 동계올림픽 유치 투표 결과를 지켜보며 아쉬워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전 대표는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을 만나 “춘천 행사에 참석하시냐”는 질문에 “거기까지 오시려구요”라고 되물은 뒤 “가야죠. 일정을 조정해서라도”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가 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면서 그의 대외 행보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외에도 박 전 대표에게 고문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진선 특위위원장과 특위 고문을 맡은 정몽준 전 대표도 참석했다.
특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유치활동과 관련된 자문이나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고(故)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도 특위위원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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